美와 전략광물 동맹, '10조 규모 제련소' 추진…고려아연 11%대 급등

입력 2025-12-15 11:43
수정 2025-12-15 11:45



고려아연 주가가 15일 개장 직후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9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1.86% 뛴 16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7% 뛴 193만6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이 미국 남동부에 10조원 규모의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립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통상 당국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미국 제련소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는 고려아연과 미국 측이 합작법인(JV)을 만들어 추진하고, 총투자금은 약 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JV가 현지에서 차입하며 미 국방부와 상무부, 방산 전략기업 등이 약 2조원 규모의 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