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금융투자 기업 퀀팃(Quantit, 대표 한덕희)은 지난 11일 인도 퀀트 헤지펀드 QiCAP과 AI 기술 기반 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뭄바이에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퀀팃의 FINTER 플랫폼을 활용해 고빈도 거래(High Frequency Trading)부터 중·저빈도 전략까지 다양한 거래 스타일을 아우르는 Quant AI 기반 투자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검증하고, 이를 통해 인도 내 패밀리 오피스 및 고액자산가(HNWI)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투자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FINTER 플랫폼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층적인 투자 전략을 통합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퀀팃의 금융투자 모델 전용 R&D 플랫폼이다. 양사는 본 플랫폼을 기반으로 패밀리 오피스의 고도화된 투자 요구부터 고액자산가의 수익성과 안정성 니즈를 충족하는 맞춤형 AI 투자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QiCAP은 인도 내 최대 규모의 패밀리 오피스 및 고액자산가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퀀팃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 프리미엄 투자자층을 대상으로 글로벌 수준의 양적 투자(Quantitative Investment) 솔루션 제공을 확대·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개발 단계부터 인도 시장 특성을 반영한 백테스트 및 실운용 성과 검증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후, 검증된 상품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덕희 대표는 “이번 QiCAP과의 제휴는 FINTER 플랫폼이 다양한 투자 시장 환경과 투자자 니즈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 시장에서 패밀리 오피스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AI 투자 상품을 확대함으로써 퀀팃의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퀀팃과 QiCAP은 이번 인도 시장 협력을 출발점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주요 금융시장으로 파트너십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퀀팃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투자 솔루션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퀀팃(Quantit)은 인공지능 기반 금융투자 모델·플랫폼을 개발하는 AI 핀테크 기업으로, 빅데이터 기반 투자 전략, 포트폴리오 자동화, 리스크 관리 등의 기술을 국내외 금융기관 및 글로벌 파트너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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