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치 제대로 작동 않으면 나라 망한다"

입력 2025-12-12 11:17
수정 2025-12-12 11:18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사회, 넓게 보면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나라가 흥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업무보고에서 "공직자의 마음과 자세,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나라가 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치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아프리카의 경우 르완다가 대표적"이라며 "우리는 르완다라고 하면 폭탄이 터지는 곳에서 울고 있는 흑인 아이를 떠올리는데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면서 민주주의 발전이 이런 변화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인사 투명성 제고 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여러분에게 제일 중요한 게 보직과 승진이지 않나. 조금 더 큰 역할, 영향력 있는 일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클 것"이라며 "물론 그중에는 골프를 치는 게 꿈이라거나 용돈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로는 인사가 관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돼야 일할 의욕이 생긴다"며 이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