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산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7318가구 선정

입력 2025-12-12 07:29
수정 2025-12-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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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기 신도시에 이어 부산에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12일 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 7318가구를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화명·금곡지구 12구역(코오롱하늘채 1·2차) 2624가구와 해운대지구 2구역(두산1차·LG·대림1차) 4694가구가 대상이다.

이는 지난해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5곳에서 선도지구 3만7000가구를 선정한 이후 지방권에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를 선정한 첫 사례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부산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등 향후 사업절차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에 이어 대전광역시와 인천광역시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을 본격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지난달 28일 둔산지구(7500가구)와 송촌·중리·법동지구(3000가구)에 대한 기본계획(안) 주민 공람과 함께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했다.

인천시도 지난 8일 연수·선학지구(6300가구), 구월지구(2700가구), 계산지구(2400가구), 갈산·부평·부개지구(1650가구), 만수1·2·3지구(2550가구) 등 5개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안) 주민공람을 시작했다. 오는 15일에는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부산, 인천, 대전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주민 공람과 선도지구 선정이 순차로 추진 중"이라며 "지방자치단체 10여곳이 기본계획안을 수립하는 등 노후계획도시정비의 전국적인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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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