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경차 캐스퍼를 수탁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무 체제를 2교대로 늘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제안이 여당에서 나왔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갑)은 지난 10일 열린 민주당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GGM이 2교대 근무로 전환하면 청년 일자리를 1000개 신규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단일 교대 체제로는 폭증하는 생산 수요를 따라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GGM은 오전 7시30분 시작해 오후 4시30분에 끝나는 근무 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2025년도 하반기 채용에서 27명 모집에 992명이 지원(경쟁률 36.7 대 1)하는 등 지역 청년이 GGM 취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는 정 의원의 제안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