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관리시스템 내장형 배터리팩, 초고속 데이터 처리 컴퓨팅 솔루션 등 16개 중소기업 혁신 제품이 10일 ‘올해의 으뜸중기제품’으로 선정됐다. 혁신적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으뜸중기상은 국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제신문사,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기업은행,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홈앤쇼핑이 함께 선정한다. 1년간 36개 으뜸중기제품을 뽑고 이 가운데 혁신성이 탁월하다고 평가받은 제품에 올해의 제품상을 준다.
이날 대상 격인 중기부 장관상을 받은 배터리파워솔루션의 배터리팩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경량화에 성공해 많은 점수를 받았다. 배터리의 안정성이 뛰어나고 원통형, 파우치형 등 형태도 다양해 모빌리티, 통신,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골프용 카트, 냉장카트는 물론 통신기지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주로 쓰인다. 과충전·과방전으로부터 안전한 점, 충전 속도가 빠른 점, 중국 경쟁사 제품보다 출력이 높은 점, 맞춤 설계가 가능한 점 등도 특징이다. 박동환 배터리파워솔루션 대표는 “한국경제신문에 보도된 것이 마케팅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암 정밀치료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병리 바이오마커 정량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에이비스, 초고속 데이터 처리 컴퓨팅 솔루션을 만든 인텔렉투스,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는 유막 제거제를 개발한 에이엔엠 등 3사는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았다. 인텔렉투스는 실시간으로 대규모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 분석하는 자체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했다. 에이엔엠은 강한 물리적 압력을 주거나 특수 연마기계 없이도 손쉽게 유막을 제거할 수 있는 고품질 연마제 개발에 성공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유씨엘스위프트, 에이비알, 평행공간 등 3사에 돌아갔다. 이들은 각각 광로터리 조인트, 재제조 양극재와 음극재, 3차원(3D) 복원 자동변환 솔루션을 개발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은 리빌더에이아이, 스페바이오, 에브리심이 수상했다. IBK기업은행장상은 레이와트, 티알, 에스엘즈에 돌아갔다. 레이와트는 조영제 없이 식염수로도 고해상도 관찰이 가능한 심혈관 광간섭 단층촬영(OCT) 영상기기를 개발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상에는 에이치씨아이, 국제탑헬스케어, 나눔비타민이 이름을 올렸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공동구매 제도나 판로 개척, 수출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며 “으뜸중기 제품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일류 제품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