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비주얼 UX 디자이너 정지원이 World Brand Design Society(WBDS) Awards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10일 밝혔다.
WBDS Awards는 기업 및 소비자 브랜드 디자인을 평가하는 국제 어워드로, 상업적 브랜딩, 패키징, 브랜드 아이덴티티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매년 30개국 이상에서 10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며, 전체 출품작 중 약 15~20%인 320여 개의 작품이 수상한다.
심사는 블라인드 피어 리뷰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단은 출품자 정보 없이 목적성, 관련성, 창의성, 혁신성 등 7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데이비드 카슨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해당 어워드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정지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다. 뉴욕 시각예술대학교에서 시각 정보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패션, 헬스케어, 미디어, 테크 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아마존 채용 웹사이트의 UX/UI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접근성과 포용적 디자인 표준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스티비 어워드, 글로비 비즈니스 어워드, A’ 디자인 어워드, 아마존 넥스트 디자인 챌린지, 오르페트론 웹 디자인 어워드, 탑 디자인 킹 어워드, WBDS 어워드 등 7개 국제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레드닷, ADC International, TDC, A’ 디자인 어워드, 펜타워즈, 다이라인 어워드 등 12개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정지원은 “WBDS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영광이다”며 “미학적 완성도와 기능적 배려가 조화를 이룬 작품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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