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뒤 금리가 더 낮은 신한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상생 대환대출’ 규모가 1년3개월 만에 200억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상생 대환대출 프로그램인 ‘브링업 앤드 밸류업’을 통해 내준 대출 규모가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총 1083명이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약 20억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금리는 평균 연 4.8%포인트 인하됐다.
신한금융은 상생 대환대출을 포함한 포용금융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초혁신경제 발전과 민생 회복을 위해 5년간 1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포용금융에 12조~17조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내놨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포용금융 확대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며 “상생금융의 선순환 구도를 넓히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