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환주 은행장·사진)이 ‘2025 한국의경영대상’에서 ‘이노베이티브 서비스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위해 AI 거버넌스를 수립했다. AI 거버넌스란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윤리적·법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말한다. KB국민은행은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2022년부터 자체적인 AI 거버넌스 수립을 준비했다.
KB국민은행의 AI 거버넌스는 △AI 윤리기준 및 조직문화 △위험평가 프레임워크 △생애주기별 위험관리정책 △금융소비자 보호 등 4가지 핵심요소로 구성된다. 우선 ‘AI 윤리기준’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도입 및 활용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할 기본 원칙이다. 모든 임직원은 AI 윤리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고, AI 개발자에게는 별도로 개발 가이드 교육을 실시해 윤리적 기준과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위험평가 프레임워크’는 AI 서비스가 가진 잠재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체계다. AI서비스의 위험등급을 4단계로 분류하며, 높은 위험 등급으로 분류된 AI 서비스는 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을 적용 받는다. 허용불가로 분류된 서비스는 도입 자체가 불가하다. 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 AI 서비스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위험관리 프로세스를 만들었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AI 서비스 도입에 대비해 AI 활용 사실 고지 , 거부 권리 보장, 설명 의무, 민원 및 피해구제 절차 마련 등의 내용이 AI 거버넌스에 포함됐다.
KB국민은행은 AI 거버넌스 원칙을 뒷받침하는 최고의사결정 기구로 ‘AI윤리위원회’를 설치했다. 이 기구는 고위험 서비스 승인, 윤리기준 및 위험관리 정책 마련 등 AI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전략 수립과 의사 결정 역할을 수행한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