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안심전세 앱'으로 임대인 정보 한눈에…사기 피해 예방

입력 2025-12-09 08:00

주택도시보증공사(HUG·윤명규 사장 직무대행·사진)가 ‘2025 한국의경영대상’에서 ‘이노베이티브 서비스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2023년 2월 출시한 ‘안심전세 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HUG는 임차인과 임대인 간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앱을 선보였다. 앱 출시 당시 주택의 시세 정보와 위험성 진단, 임대인 정보 조회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수도권에 자리한 연립·다세대 주택과 50가구 미만 아파트 168만가구 등을 대상으로 했다. 3개월 후 앱을 개선해 전국 오피스텔, 대형 아파트 1252만가구까지 시세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임대인의 세금 체납 정보도 추가 제공했다. 임대인 휴대폰을 통한 본인 정보 조회 방식에 더해 임차인 휴대폰에서 임대인 동의를 받아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HUG는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앱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주요 화면과 기능이 재배치됐다. 보증 이행 관할 센터 조회 기능을 신설하고, 심사 진행 현황 안내 화면도 구현했다. 특히 앱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앱 이용 불편을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도입한 챗봇이 대표적이다. 사회초년생을 위해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설명해주는 용어 사전 기능도 추가했다.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안심전세 앱 이용자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 기준 4.7점을 달성했다. 지난 10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85만9429회, 이용 건수 252만4993건을 기록해 전세 계약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