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침해 줄었다” 수원시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25-12-08 09:37

수원시 협업기관의 인권 실태가 3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인권센터는 8일 지난 7~8월 공기업·출자·출연기관·보조기관 임직원 12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차 협업기관 인권침해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17.7%로 2022년 대비 5.3%포인트 감소했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응답도 4.8%로 1%포인트 줄었다. 응답자의 67.2%는 “3년 전보다 인권 보장 수준이 나아졌다”고 답했고, 인권을 보장받고 있다고 느끼는 비율은 71.5%로 나타났다. 인권침해 발생 원인으로는 ‘조직문화’(35.6%), ‘일부 개인의 문제’(29.3%)가 꼽혔다.

조사는 전문 리서치 기관이 1:1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인권센터는 상담을 희망한 직원에게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구제 절차로 연계했다. 시는 피해율이 높거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기관을 ‘중점 지원 기관’으로 지정해 보호조치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2025년부터 협업기관·민간기관과 함께 인권침해 구제 거버넌스를 운영하며 인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또 이달 중 ‘협업기관 인권구제 협의회’를 열어 기관별 개선 방안과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수원시 인권담당관은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확인됐지만 관계 중심 괴롭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구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