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큐브 위성 12기 100% 교신 성공

입력 2025-12-08 14:50
수정 2025-12-08 14:51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린 큐브위성 12기 모두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주탑재위성과 부탑재위성인 큐브 위성 12기가 모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한 것은 누리호 4차가 처음이다.

8일 우주항공청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발표한 위성 교신 중간 결과에서 교신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큐브위성 3기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항우연의 ‘EEE테스터-1’, 쿼터니언의 ‘퍼셋(PERSAT)’, 스페이스린텍의 ‘비-1000’이다.

누리호는 지난 달 27일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3호(이하 차중3호)와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2기를 싣고 발사에 성공했다. 발사 후 27일 당일, 차중3호와 큐브위성 5기는 지상국과의 교신이 확인됐다.

이후 2일 항우연이 발표한 부탑재위성 교신 종합결과에서는 큐브위성 총 9기가 교신에 성공했다. 발사 당일에는 큐브 위성 5기가 교신에 성공했다. 28일은 3기가, 29일은 1기가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8일에 나머지 3기도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한 것이 알려지면서 누리호 4차 발사는 모든 임무를 성공한 선례가 됐다. 국내 우주기술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우주청 박재성 우주수송부문장은 “큐브위성은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빠르게 발전하는 우주 기술의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주에 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안정적인 수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현의 기자 baehyeonu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