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7일 “(원화 가치) 약세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이에 대응할 대책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계속되는 고환율 상황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 “단기적으로 경제 주체별 해외 투자가 너무 활성화돼 있다 보니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이 최근 도드라져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기업의 해외 부문 이익을 국내로 환류하는 문제, 개인의 해외 투자에 과도한 위험이 숨겨져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하는 문제, 국민연금의 대외 투자와 관련한 국내·해외 투자 비중 및 환헤지 문제 등 세 개 분야 과제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구조적 원인으로 미국 등 해외와 우리나라의 성장률과 금리 격차가 있었다”며 “국내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고 금리 차도 어느 정도 좁혀질 여건이 됐다”고 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10·15 대책은 (수도권) 쏠림이 강해 브레이크를 거는 정도였다”고 했고, 강훈식 비서실장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적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말했다.
한재영/김형규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