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포랄은 한국 고유 문자인 한글을 활용해 한국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중국 칭화대를 졸업한 뒤 6년간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한 정지수 대표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목표로 2019년 설립했다.
랜포랄은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에서 협업 제안을 받는 등 ‘한글을 꽃피우는 디자인’이라는 철학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K디자인과 한글의 조형미를 결합한 ‘훈민정화’ 시리즈로 국내외 바이어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한글을 활용한 로고가 들어간 의류, 문구류, 키홀더(사진)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랜포랄에도 중소기업으로서의 고충이 있었다.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조직 운영 부문, 수출 전문인력의 부재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여러 정부 지원사업을 찾아보던 정 대표는 판판대로를 통해 알게 된 ‘중소기업 제품 전용 면세 판매장’ 사업에 참여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운영 중인 ‘정책면세점’은 중소기업 제품 전용 면세 판매장으로 입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입점한 중소기업은 민간 면세점 대비 저렴한 수수료를 적용받고, 전문 판매인력과 각종 프로모션 등을 지원받는다.
정 대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 늘어나는 등 브랜드 강화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