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에이플러스 공개매수가 올렸다

입력 2025-12-06 00:36
수정 2025-12-06 00:38
얼라인파트너스가 에이플러스에셋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렸다. 공개매수 기간도 오는 15일까지로 연장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 주식 450만1192주(지분율 기준 19.91%)를 주당 9000원에 15일까지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에 투입하는 자금은 최대 약 409억원이다.

얼라인은 공개매수 응모율에 상관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을 모두 매수할 예정이다. 응모율이 목표치를 초과하면 안분비례 방식으로 지분을 매수한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얼라인은 당초 7일까지 주당 8000원에 에이플러스에셋 지분을 사들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얼라인이 공개매수 계획을 밝힌 지난달 18일 에이플러스에셋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매수세가 이어져 주가는 8000원을 뛰어넘었다. 이날엔 2.15% 오른 8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얼라인이 처음 설정한 공개매수가를 넘어선 건 에이플러스에셋 최대주주인 곽근호 회장이 얼라인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대항 공개매수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퍼진 영향이 크다. 에이플러스에셋 주가가 그간 눌려 있던 만큼 얼라인이 프리미엄을 붙이긴 했지만 주당 8000원에 지분을 팔고 나오기엔 아쉽다는 인식이 소액주주 사이에 형성되기도 했다.

얼라인이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지분율이 24.9%로 높아져 곽 회장(20.6%)을 제치고 단일 최대주주에 오른다. 곽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30.33%다.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재무적투자자(FI) 스카이레이크 보유 지분(4.79%)을 빼면 25.54%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