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05일 16:3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크릴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청약에서 5조9000원가량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크릴은 전날부터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1129.83대 1을 기록했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신청 건수는 33만9475건이다.
아크릴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79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아크릴은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회사다. 플랫폼 '조나단'이 핵심 제품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크릴은 오는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