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자게 하는 '1등 침대' 시몬스 팩토리움 다녀왔어요

입력 2025-12-11 18:36
수정 2025-12-11 18:37
사람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다름 아닌 침대다. 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하루 8~9시간 이상 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침대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지난 11월 24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내 1위 침대 기업 시몬스의 본사, 시몬스 팩토리움에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다녀왔다. 팩토리움은 공장을 뜻하는 ‘팩토리(factory)’와 공간을 뜻하는 ‘리움(rium)’이라는 말을 합친 것이다. 명칭에 걸맞게 7만4505㎡의 넓은 부지에 하루 1000개 이상의 매트리스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과 수면 공학 연구 시설, 박물관, 카페, 체험 공간 등이 있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매트리스 성능을 시험하는 곳과 수면 환경 연구소, 침대 공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박물관을 관람하며 시몬스의 155년 역사를 배우고, 전시 공간에서 침대에 누워 보기도 하며 품질을 체험했다.

by 유승호 기자 안전과 청결 중시하는 시몬스 침대
정세아 주니어 생글 기자
시흥가온초 4학년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시몬스의 역사와 침대에 숨은 과학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먼저 다양한 매트리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쓸 수 있는 매트리스, 절반 정도를 접어서 세울 수 있는 폴딩 베드 등을 봤습니다. 여러 가지 침대에 앉거나 누워 볼 수도 있었습니다.

박물관에는 1900년대 시몬스 배달 기사들이 사용하던 모자와 줄자, 옛날 신문에 나온 시몬스 광고 등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신문 광고에는 9시간 자고도 피곤해하는 한 남성과 7시간만 자고도 상쾌한 표정을 짓는 또 다른 남성이 나왔습니다. 시몬스 침대에서 자면 짧은 시간 자도 몸이 개운해진다는 의미의 광고입니다.

해설사 선생님이 시몬스는 안전과 청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매트리스는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몬스는 15년간 AS(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만큼 품질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침대를 생산할 때도 품질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매트리스는 폐기하고 원인을 찾아 개선한다고 합니다. 침대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운 뜻깊은 취재였습니다.

82세까지 산 시몬스 창업자, 침대 덕분이래요
문시운 주니어 생글 기자
김포 금파초 5학년

시몬스 팩토리움은 축구장 10배 규모를 자랑하는 침대 공장입니다. 그곳에서는 더 좋은 침대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를 테스트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140㎏짜리 롤러로 침대를 누르며 얼마나 튼튼한지 시험합니다. 또 인간과 비슷한 특수 마네킹으로 미세한 온도 변화까지 테스트하며 수면 환경을 연구합니다.

시몬스를 창업한 사람은 젤몬 시몬스입니다. 그는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50세 정도이던 시대에 82세까지 살았습니다. 시몬스가 편안한 침대에서 잠을 잘 잔 덕분에 장수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초창기 시몬스의 침대가 전시돼 있는데요, 오늘날에 비해 매우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남성의 평균 키에 맞춰 침대를 만들었는데, 옛날 사람들의 키가 지금보다 작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인의 키가 점점 커지면서 시몬스도 킹사이즈, 퀸사이즈 등 커다란 침대를 개발했습니다.

시몬스는 내구성이 좋은 포켓 스프링과 고온·고압을 견딜 수 있으면서 통풍이 잘되는 소재를 사용해 침대를 만듭니다. 침대의 원리와 시몬스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침대 기술 발전 이끌어 온 기업 시몬스
이루미 주니어 생글 기자
수원 원일초 5학년

시몬스는 미국의 젤몬 시몬스가 창업한 기업입니다. 그의 아들인 젤몬 시몬스 2세는 심한 불면증을 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면 연구에 몰두해 침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포켓 스프링’을 개발했습니다.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도 시몬스가 개발한 기술입니다. 시몬스는 이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냈는데, 훗날 공익을 위해 제조법을 공개했습니다.

저는 평소 침대에서 뒹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침대 회사 취재가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불면증의 고통을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그것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준 시몬스 2세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힘들다고만 하지 말고, 해결책을 찾으며 한 걸음 나아가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시몬스는 사람이 쓰는 침대와 같은 원재료와 기술로 펫 매트리스를 만들어 출시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신기한 제품을 개발할지 기대됩니다.

식물성 소재로 만든 비건 매트리스도 있어요
서지안 주니어 생글 기자
용인 매봉초 3학년

여러분은 인형이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에 누워 “나는 환경 호르몬이 나오는 매트리스를 반대합니다”라고 말하는 광고를 본 적이 있나요? 이 광고는 친환경 비건 인증을 받은 시몬스의 매트리스 광고입니다. 비건 매트리스란 동물성 소재를 쓰지 않고 천연 식물성 소재로 만든 매트리스입니다.

이번 시몬스 취재에서는 직원들이 침대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장의 바닥이 아주 깨끗해서 놀랐습니다. 청결한 환경에서 침대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몬스는 편안한 침대를 만드는 것 못지않게 안전도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난연 소재를 쓰고 있습니다. 편안하면서도 안전한 친환경 침대를 만드는 시몬스 팩토리움에 여러분도 꼭 한번 가 보세요.

침대 품질 테스트, 생산 과정 직접 봤어요
이지운 주니어 생글 기자
김포 하늘빛초 2학년

시몬스 이천 공장에 갔다 왔다. 이곳에는 외부 관람객이 볼 수 있는 시몬스 테라스가 있다. 커다란 기계가 침대 위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봤는데, 침대를 시험하는 기계였다.

침대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볼 수 있었다. 침대가 그냥 평범한 스펀지로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스프링이 여러 겹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공장에서 침대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지켜봤다. 스펀지를 깔고 스프링을 올리고 기계를 거쳐 나오면 침대가 완성된다.

시몬스 테라스에는 침대를 전시해 놓은 곳도 있다. 여러 침대에 누워 볼 수 있었다. 너무나 편안해 이 침대가 내 침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