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근·쇼핑·의료·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의 평균 이동 시간이 모두 ‘30분대’로 나타났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SK텔레콤 기지국 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실제 이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시민의 평균 출근 소요 시간은 31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 내부로 출근하는 시민의 이동 시간은 13~15분 수준이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출근하는 경우에도 평균 40~54분이면 도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과 의료 접근성도 높았다. 시민이 방문한 인근 쇼핑센터 5곳 중 93%가 부천 내 쇼핑몰(스타필드시티·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동 시간은 23~29분에 불과했다. 관내 종합병원 6곳 가운데 순천향대병원과 성모병원까지의 이동 시간 역시 22~24분에 그쳤다.
여행 교통 거점 접근성도 뛰어났다. 연휴 기간을 분석한 결과, 부천소풍터미널까지 22분, 김포공항 32분, 광명역 47분, 용산역 52분, 서울역 63분이 소요되며, 주요 교통 허브까지 평균 37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 버스 노선 최적화, 신도시 재정비, 공공시설 배치 등 실질적 정책에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대장신도시 개발에서도 생활권 분석 자료가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의 생활 편리성과 경쟁력이 데이터로 확인됐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편의를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상세 분석 자료는 시 누리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부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