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폭협회 2025년 하반기 세미나 성료..."중대재해 예방 협력 결의"

입력 2025-12-04 13:37
수정 2025-12-04 13:48
화재·폭발 방지 안전관리 대응 전략 및 신기술 소개


한국방폭협회(공동회장 박종훈·백순흠)가 화학네트워크포럼과 공동 주최한 '2025하반기 산업안전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협회는 지난 3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컨벤션 다이너스티룸에서 개최한 산업안전세미나에 산업안전 및 방폭 관련 종사자, 울산여천공장장협의회, 울산안전소통위원회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김준휘 청장, 낙동강유역환경청 서흥원 청장, 울산시 이은숙 안전정책관, 한국화학연구원 서봉국 본부장, 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윤기수 본부장 등이 참석해 울산지역 공단 화재폭발 사고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은 "최근 부·울·경에서 두 건의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해 근로자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앞으로 사고 없는 일터와 안전한 대한민국이란 목표 실현을 위해 선제적 예방지원강화, 노동안전 인프라 확대를 통한 구조개선, 실효적 제제수단 도입을 통한 안전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화학사고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폭협회 전문가의 고급 인력풀을 적극 활용해 단 한 건의 사고라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한국방폭협회 공동회장은 "한국방폭협회는 위험지역의 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법·제도 개선,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방폭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서창주 가스안전공사 전문위원이 '전기방폭시설 안전관리 대응', 울산연구원 환경안전실 윤영배 박사가 '산업단지 방폭안전 울산에서 전국으로'로 주제발표를 했다.

파이프 케어 안영흠 대표의 '노후화된 지하배관 갱생', 온브랜딩 강현덕 소장의'제조산업에서 활용가능한 딥러닝 기술현황', 세이프가 개발한 '비접촉 정전기 및 열화상 측정기'에 대해 한국전기연구원 배준한 박사 등이 신기술 개발 소개도 가졌다.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제정된 방폭 조례안에 따라 내년부터 화재 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산업체 방폭설비 진단과 개선에 나선다.

방폭협회는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서 사업수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