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1호선 남영역서 탑승 시위…승객들 출근길 하차 소동

입력 2025-12-04 13:17
수정 2025-12-04 13:19
4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로 출근길 열차 탑승객들이 하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장연에 따르면 전장연 활동가 약 30명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제6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탑승 시위를 벌였다.

열차는 이들이 탑승을 완료한 뒤인 오전 8시40분께 남영역을 출발했다.

코레일은 이들이 다른 역에서 또 탑승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다가 회기역과 광운대역에서 열차를 멈춰 다른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이 열차는 오전 9시30분께 전장연 활동가들만 태운 채 광운대역에서 노량진역까지 다시 무정차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