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서 '집단 커닝' 또 터졌다…"오픈채팅으로 정답 공유"

입력 2025-12-04 11:53
수정 2025-12-04 12:09

대규모 부정행위로 홍역을 앓은 연세대에서 또다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났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의 한 교양과목은 지난 1일 수강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퀴즈 시험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수강생은 익명 채팅방에서 문제와 답안을 서로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구글 독스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문제와 답안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업은 비대면 동영상 강의로, 지난 10월 치러진 중간고사에서도 부정행위 의혹 제기됐다. 학교는 이후 기말고사를 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으나 온라인 퀴즈는 기존대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10월에도 집단 부정행위에 시달렸다. 3학년 대상 강의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를 맡은 교수는 지난 10월 29일 "(중간고사에서)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자수하는 학생은 중간고사 점수만 0점 처리하고, 발뺌하는 학생은 학칙대로 유기정학을 추진하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몇몇 학생은 자수했고, 연세대 측은 학교 차원의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