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04일 11:4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체코에 본사를 둔 음성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포넥시아(Phonexia)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포넥시아는 음성만으로 화자를 식별하고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분석 플랫폼 개발업체다. 심층 신경망을 활용해 화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201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며 음성 생체인증과 음성인식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유럽 주요 정보기관과 수사기관에 음성 보안 포렌식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크레센도는 2021년 12월 조성한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포넥시아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크레센도는 포넥시아의 기술력이 수사, 정보, 방첩, 안보와 같은 공공 분야를 넘어 금융, 통신, 전자, 모바일 등 고객 센터와 고객 인증 솔루션이 필요한 다양한 상업 시장으로도 확대될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포넥시아가 국내 정보·보안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포넥시아는 크레센도의 투자로 연구개발을 강화해 제품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박성민 크레센도 부대표는 "포넥시아는 이미 유럽 공공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한 음성 보안 분야의 세계적 강자"라며 "딥페이크와 음성 사기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포넥시아의 기술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포넥시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