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4000선을 내줬다. 전날 4000선을 회복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4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48포인트(0.93%) 내린 3998.8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면서 4000선에서 지지를 받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결국 4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15억원어치 현물주식과 코스피200선물 321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15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5630억원어치 현물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4000선을 지키기엔 버거운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5%와 3.44%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매출 목표치를 하향했다는 보도가 나와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의 고대역폭메모리(HBM)반도체 5세대(4)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최종 평가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SK하이닉스의 주가를 더 짓누르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차는 3.94% 상승하고 있다. 기아도 강보합세다. 미국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소급 인하한다고 관보에 게재한 영향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4포인트(0.18%) 오른 933.65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26억원어치와 42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38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5.17%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AI에 이어 로봇산업을 지원할 조짐이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하면서다.
리가켐바이오도 4.8%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는 0.75%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0.05%) 오른 달러당 1467.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