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민간고용 예상밖 3만2000명 감소…고용 급격 악화

입력 2025-12-03 22:35
수정 2025-12-0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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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기업이 11월에 예상과 달리 32,000명의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3일(현지시간) 급여 처리 회사인 ADP는 11월에 미국 민간 기업이 32,000명의 근로자를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4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11월의 이 같은 감소는 4만7천명 증가했던 10월에 비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ADP는 미국내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특히 중소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은 실제로 순 근로자 수가 9만 명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50인 미만 사업체에서는 12만 명이 감소했고 20~49인 사업체는 7만 4천 명이 감소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자리 감소폭이다.

가장 큰 감소는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2만 6천 명이 줄었다. 정보 서비스에서도 2만명, 제조업 1만 8천명, 금융 및 건설업에서 각각 9천명이 감소했다.

임금 인상률도 둔화되었으며, 직장에 머무르는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은 전년 대비 4.4%로, 10월 대비 0.1%p 감소했다. 임금 인상률 역시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ADP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처드슨은 “11월의 경기 둔화는 광범위한 부문에서 나타났지만, 중소기업의 침체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비농업 부문을 제외한 가장 광범위한 고용 데이터인 미국 노동통계국의 전미고용보고서는 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된 날짜인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ADP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회의를 앞두고 공개된 마지막 고용 지표이다. 한편 금리스왑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거의 90%로 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