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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중국 내 판매 반등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애플이 2억 4,7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역대 가장 많이 출하된 아이폰 12이 출시된 2021년의 2억 3,600만대보다 많다.
이는 최신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대 시장인 중국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애플의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 출하량은 공급업체가 전자상거래 파트너나 매장과 같은 판매 채널로 보낸 기기 수를 나타낸다. 중국 시장에서는 화웨이와 같은 중국 스마트폰이 약진으로 애플이 시장 점유율이 계속 줄었다.
IDC는 애플의 중국 내 출하량이 4분기에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시장은 올해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이폰의 출하 증가로 올해 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4년만에 처음으로 애플이 삼성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이 올해 약 2억 4,300만대, 삼성은 2억 3,50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19.4%, 삼성은 18.7%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블룸버그는 지난 달 애플이 차기 아이폰18의 기본 모델 출시가 내년이 아닌 2027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IDC는 이로 인해 내년 애플의 출하량은 4.2%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