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AI 스튜디오 장편 영화 '라파엘', 제2회 BIAIF 개막작 선정

입력 2025-12-03 10:08
수정 2025-12-03 10:09

AI 영화·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 마테오 AI 스튜디오의 장편 영화 '라파엘'이 제2회 부산국제AI영화제(BIAIF) 개막작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라파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4 뉴미디어 신기술랩’에서 출발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정주원, 양익준, 문신우 감독이 공동 연출 및 각본을 맡았으며, AI 기술과 서사를 결합한 새로운 AI 영화 제작 모델을 제시한다.

제2회 부산국제AI영화제(BIAIF)는 AI 기술 활용 제작 영화만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영화제로, 올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BIAIF에서는 약 658편 작품이 출품되고 15편 작품이 본선에 올랐으며, 당시 마테오 AI 스튜디오의 양익준 감독 작품 '목격자'가 최우수 AI 창의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해당 스튜디오가 개막작을 선보이며, 국내 AI 콘텐츠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된다.

마테오 AI 스튜디오는 AI 100% 단편영화 '마테오(Mateo)'로 대한민국AI국제영화제 대상, '목격자(Witness)'로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두 작품은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더 프롬프트: 넥스트 드라마’로 상용화되며 국내 첫 AI 영화 OTT 론칭 사례를 만들었다. 또한, 글로벌 OTT에도 서비스되며 AI 영상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스튜디오는 광고, 방송, 공연 등 다양한 산업과 협업을 지속하며 활용 범위를 늘리고 있다.

'라파엘'은 TIFFCOM(도쿄), ACFM, BCWW 등 주요 글로벌 콘텐츠 마켓에서 프리뷰를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주일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프리뷰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ACFM에서는 글로벌 생성형 AI 기업과 함께 제작 사례 발표에 참여해 "AI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AI 영상제작지원사업(장편)에 선정된 이 영화는 독재자의 젊은 시절을 본떠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사령관 ‘알렉세이’가 신앙에 눈뜨고 구원을 얻기 위해 이중 스파이가 되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스튜디오 측은 '라파엘'을 100% AI로 제작한 80분 분량의 장편영화로 완성했으며, 서사 중심의 방식으로 AI 콘텐츠 상업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파엘'은 AI 기반 창작이 신인 제작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대규모 제작 환경 없이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마테오 AI 스튜디오 감독 3인(양익준, 문신우, 정주원)은 “AI에게도 영혼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기술을 넘어 인간 보편의 감정과 휴머니즘 탐구에 초점을 맞췄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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