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또또또또또또 상한가' 10배 껑충…개미들 '환호' [종목+]

입력 2025-12-03 09:31
수정 2025-12-03 15:18

천일고속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 이후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3일 오전 9시26분 현재 천일고속은 가격제한폭(9만2000원·29.97%)까지 오른 3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단기 급등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거래가 정지된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을 제외하고 9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지난달 18일 3만7850원이었던 주가는 현재 10배 넘게 뛰었다.

서울시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천일고속은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지분 0.17%를 갖고 있는 동양고속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사전 협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면적 14만6260.4㎡에 달하는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9월 두 사업자를 사전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민간 사업자가 제안한 개발 계획에 따르면 노후화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은 지하로 통합되고 현대화된다. 최고 높이는 지상 60층 이상이 될 전망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