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韓성장률 1.0%…내년 2.2→2.1%로 전망

입력 2025-12-02 19:00
수정 2025-12-02 22:0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1.0%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2.1%로 내다봤다.

OECD는 2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을 1.0%로 제시했다. OECD는 매년 3월과 9월에 중간 경제전망을, 그리고 5~6월과 11~12월에 경제전망을 각각 두 차례씩 발표한다.

올해 한국 성장률은 9월 전망치(1.0%)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은행(1.0%)과 국제통화기금(IMF·0.9%), 한국개발연구원(0.9%)과 비슷한 수준이다. OECD는 한국 경제에 대해 “소비쿠폰 등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실질임금 상승으로 민간소비가 회복되는 가운데 수출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세계 성장률과 주요 20개국(G20) 성장률은 모두 3.2%로 잡았다. 역시 9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가 무역장벽 강화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면서도 “근본적인 취약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주요국 성장률은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미국은 지난 9월 전망치 1.8%에서 이달 2.0%로 올렸고, 일본은 1.1%에서 1.3%로 상향조정했다. 중국도 4.9%에서 5.0%로 올려 잡았고, 프랑스는 0.6%에서 0.8%로 높아졌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9월 전망치(2.2%)보다 0.1%포인트 낮은 2.1%로 내다봤다. 세계 성장률은 올해보다 낮게 잡았지만, 한국은 기저효과로 내년이 올해보다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