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 리포트] '롯데관광개발, 실적 기대에 급등' 등

입력 2025-12-02 17:25
수정 2025-12-03 00:10
● 롯데관광개발, 실적 기대에 급등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일 6.54% 뛴 2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74.4% 급증한 514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지 연구원은 “12월 카지노 부문이 중국의 일본 제한령(한일령) 영향에 더해 항공편 확대, 연말 테이블·슬롯머신 추가 등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를 23.1% 올린 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점차 강해지는 모객력과 인지도는 내년 실적 성장에 확신을 주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DS투자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이 557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큰 폭 웃돌 것”이라고 봤다.

● “HBM 아닌 D램 수요도 급증”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D램 제품 전반으로 반도체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는 진단이 또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이 인공지능(AI) 추론 워크로드가 촉발한 폭넓은 수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강세 국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4분기 들어 서버용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D램 기준 장기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20% 급등했다”며 “앞으로 하이퍼스케일러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들이 메모리 용량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흐름은 단순한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며 “내년까지 높은 가격과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 한투 “키움증권, 증권주 톱픽”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백두산 연구원은 “키움증권 주가가 지난달 고점 대비 13% 넘게 밀렸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8배인 지금이 재진입 기회”라고 주장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호실적을 들었다. 그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운용손익 모두 순항 중”이라며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대금 호조 등을 고려할 때 4분기 운용손익이 견조할 것”이라고 봤다. 정부가 내놓을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도 개인 고객이 많은 키움증권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 “파마리서치, 주가 바닥에 근접”

다올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단에 돌입했다”고 판단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것이다. 박종현 연구원은 “최근의 디레이팅(평가가치 절하)은 국내 경쟁 심화가 원인”이라면서도 “잇단 경쟁 제품 출시에도 매출 증가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이기 때문에 매출과 이익이 더 늘 것”이라며 4분기 매출 전망치 1530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는 5.14% 오른 4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