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재생산업체 매출액 전년 대비 2739억원 증가

입력 2025-12-02 15:34

국내 목재생산업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3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제재목 등 22개 목재 제품을 기준으로 2024년도 국내 목재 이용 현황을 조사한 ‘목재이용실태조사’를 2일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2024년 전체 목재 이용량은 2641만㎥로 집계됐다.

국산 원목과 원목 외 원자재를 포함한 국산 목재 이용량은 518만㎥, 수입 원목과 수입 목재 제품을 포함한 수입 목재 이용량은 2123만㎥로 목재 자급률은 19.6%였다.

이 기간 전체 목재 이용량(2641만㎥)은 2023년 2722만㎥보다 약 81만㎥ 감소했다.

수입 목재 이용량(2123만㎥)은 2023년 2192만㎥ 대비 69만㎥ 감소했고, 국산 목재 이용량(518만㎥)은 2023년 531만㎥ 대비 13만㎥ 줄었다.

또한, 국내 목재생산업체와 목재 수입 유통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8조3818억원으로 2023년 8조4869억원보다 1051억원 감소했다.

이에 반해 2024년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3조9696억원으로 2023년 3조6957억원보다 2739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관세 인상 등 국제정세 변화가 있었지만, 탄소중립 관련 목재 이용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전체적인 목재 이용량은 소폭만 감소한 것으로 산림청은 분석했다.

2024년 목재 자급률은 19.6%로 2023년 19.5%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24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보고서는 산림청 누리집과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목재는 탄소중립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특히 국산 목재 이용을 더욱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목재 이용 활성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