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성의 계급 뛰어넘은 사랑…결국 여친 가족에 맞아 사망

입력 2025-12-01 16:14
수정 2025-12-01 16:15

인도 중부 마하라슈트라주 난데드에서 20대 남성이 계급 차를 뛰어 넘고 결혼하려다가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30일(현지시간) NDTV와 뉴스18에 따르면 21세 여성 안찰 마미드와르는 오빠와 한때 친했던 삭샴 타테를 만나 가까워졌고 3년간 교제를 이어갔다.

하지만 안찰의 가족은 카스트 차이로 안찰과 삭샴 타테의 결혼을 반대했다. 구체적인 계급 차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안찰은 수많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타테와의 관계를 지속했다. 안찰이 타테와 결혼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 안찰의 오빠 2명과 아버지는 27일 타테를 구타하고 총까지 쏴 사망하게 했다.

안찰의 오빠 2명과 아버지는 즉각 체포됐으며 안찰은 이후 진행된 타테의 장례식에서 사망한 타테와 결혼식을 올렸다.

안찰은 "우리의 사랑이 이겼고, 아버지와 오빠들은 졌다"며 피의자 3명에게 사형을 촉구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