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생산라인에서 운영되며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한 브이원텍의 자회사 시스콘로보틱스의 모바일 피킹로봇 'SPR' 기술이 현대차그룹 신제조기술대회에서 '최우수상'과 '2025 로보월드 어워즈'를 연달아 받았다.
SPR은 최근 현대차그룹 신제조기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현장 적용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시스콘로보틱스가 보유한 AI비전 융합형 로봇 솔루션의 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입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시스콘로보틱스 관계자는 1일 "SPR은 단순한 운반 로봇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협업하는 자율형 공정 자동화 솔루션"이라며 "완성차 제조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로봇 플랫폼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스콘로보틱스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물류 자동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SPR 기술을 중심으로 공장 내 전(全) 공정 자율화 솔루션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현대차 테크데이(Tech Day)' 전시회에서도 SPR과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선보여 완성차 산업을 비롯한 제조업계의 지능형 물류·생산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기아 생산라인에서 운영되며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한 시스콘로보틱스의 SPR 기술은 '2025 로보월드 어워즈'에서도 상을 받았다. 시스콘로보틱스는 이번 로보월드에서 고하중 물류 환경을 대응하는 SPR 기술과 AI 기반 관제·주행 보조 알고리즘을 공개하며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SPR에 적용된 △AI 비전 인식 △고정밀 도킹 △관제시스템 등 핵심 기술은 실제 스마트팩토리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기능으로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로봇 팔에는 무게 150g의 초경량 3D 카메라가 적용돼 하중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최대 20kg까지 안정적인 피킹 작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중량 부품 이송은 물론, 정밀도가 요구되는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도 높은 작업 효율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심사위원단은 "산업용 지능형 물류 로봇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혁신적 사례"라고 평가하며 SPR 기술에 '2025 로보월드 어워즈'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시스콘로보틱스는 로보월드 기간 동안 국내 제조사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반도체·물류 기업들과 다수의 심층 미팅을 진행했으며, 전시 이후 사업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