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28일 16: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헤어케어 프랜차이즈 준오헤어가 28일 송현석 신임 대표이사(CE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에 인수된 이후 첫 대표 교체다. 송 신임 대표는 내달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송 대표는 신세계푸드 및 신세계 L&B 겸직 대표이사를 맡으며 사업구조 개선, 글로벌 사업 운영을 총괄한 바 있다. 그전에는 AB 인베브(오비맥주), 얌! 브랜즈(피자헛), 맥도날드, 워너뮤직, CJ ENM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일했다.
이번 선임으로 송 대표는 1982년 준오헤어 설립 이후 40년 이상 회사를 이끌어온 강윤선 대표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게 된다. 강 대표는 준오헤어 회장 및 주요 주주로서 경영 전반에 대한 핵심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윤선 준오헤어 창립자 겸 회장은 “송 대표는 준오헤어의 향후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며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준오가족’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석 준오헤어 신임 대표는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한편,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헤어 살롱’을 넘어 K뷰티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글로벌 혁신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준오헤어는 지난 9월 블랙스톤과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준오헤어와 블랙스톤은 올해 초부터 파트너십을 체결해 헤어케어 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확장을 강화하고 있다. 국유진 블랙스톤 한국 PE 부문 대표는 “송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경험을 가진 리더로 강윤선 회장의 비전을 이어 준오헤어를 글로벌 대표 헤어케어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