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방산 스타트업 모빌리티랩, 중기부 팁스 최종 선정

입력 2025-11-28 14:37
수정 2025-11-28 14:38

로우파트너스는 투자기업 모빌리티랩(대표 천일준)이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 ‘일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모빌리티랩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5년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방산 분야의 지원기업으로, 동 사업을 통해 로우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전북 지역 드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다.

모빌리티랩은 독자 개발한 군집 자율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용 군집 전술 드론, 무인 방제, 산불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복수의 드론이 동일 공역에서 충돌 없이 편대를 유지하고, 각 기체에 탑재된 인공지능 기반 자율비행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경로·속도·간격을 판단·조정하는 분산형 군집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고위험 지역에서의 정밀 임무 수행이 요구되는 방산·공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5년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도내 전략산업과 연계된 기술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민간투자 연계, 기술 사업화, 글로벌 진출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방산 분야는 로우파트너스가 운영사로 참여해 특화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모빌리티랩은 해당 지원사업을 계기로 전북특별자치도 내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으며, 전북 지역 방산·드론 인프라와 드론 실증 환경을 기반으로 기술 확산과 공공기관 실증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천일준 대표는 “팁스 선정을 계기로 군집 자율비행 알고리즘 고도화와 위험지역 임무 대응 등 기술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방산 전술 임무부터 농업·소방·재난 대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군집 드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전북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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