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항공 난기류 진단·예측 및 운항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노바에어(NOVA AIR Co., Ltd., 대표 한종원)가 투자전 기업가치(Pre-money Valuation) 50억 원을 인정받으며 한국과학기술지주(KST Holdings)로부터 3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바에어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8.5억 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노바에어는 기존 기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난기류 문제를 수학적 모델링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조종사가 사용하는 아이패드 기반 EFB(Electronic Flight Bag)의 센서만으로 난기류를 실시간 탐지하고 초단기 예측까지 제공하는 조기 경보 앱(App)을 개발 중이며, 주요 기능은 △난기류 위험 구간·지속시간·예상 강도 정보 제공 △상황별 대응 전략 추천 △PIREP 자동화 기반 관측값 공유 서비스 등이다.
한종원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난기류 사고가 증가하면서 항공 안전 분야의 기술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이번 한국과학기술지주의 투자는 노바에어의 기술적 가능성과 산업적 필요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라운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솔루션 완성도와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곽호림 한국과학기술지주 차장은 “노바에어는 기술적 차별성이 매우 뚜렷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석·박사 인재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점이 큰 강점”이라며 “항공 및 기상·기후 산업은 향후 더 큰 시장이 열릴 분야이며, 노바에어가 이 영역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의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노바에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난기류 탐지·예측 정확도 고도화, 기내 실시간 난기류 알림 시스템 개발, 국내 항공사 및 정부·기관·대학과의 협력 확대 등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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