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CATL로 공급 계약 임박 소식에 '급등'

입력 2025-11-28 09:16
수정 2025-11-28 09:17

엔켐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공급 계약 기대감이 지난 27일 주가를 끌어 올린 데 이어, 이날은 공급받는 대상이 글로벌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로 알려지면서다.

2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엔켐은 전일 대비 8300원(12.71%) 상승한 7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경제신문이 엔켐이 CATL과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단독보도한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 회사인 CATL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높은 삼원계 배터리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기업인 엔켐의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엔켐은 전날 개장 직전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업체와 5년동안 연간 7만톤 규모의 전해액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날에도 엔켐 주가는 장중 11.42%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6.53%로 축소해 6만5300원에 마감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