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휴장…28일은 반장
추수감사절을 맞아 현지시간 27일 미국증시는 휴장, 28일은 반장만 열립니다.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4번째 목요일로 올해는 27일 입니다. 미국 자본시장은 추수감사절 당일 전장을 휴장합니다. 미국 최대 소비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 28일은 반장만 열립니다. 미국 증시 등 자본시장이 오후 1시에 장을 마감합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성탄절·새해까지가 미국 최대 소비 시즌입니다.
◆ 홍콩 77년만에 최악 화재 참사…75명 사망, 76명 부상
홍콩에서 현지시간 26일 발생한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로 최소 75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습니다. 실종자와 중상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 후 2시 51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 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아파트 8개 동 가운데 7개 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4개 동에서는 약 10시간 만에 불길이 대부분 잡혔으나 나머지 3개 동은 24시간 이상 지난 이날 저녁에야 진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화재는 최소 135명의 사상자를 내며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최악이자, 1948년 176명의 사망자를 낸 홍콩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참사가 됐습니다. 홍콩 소방당국인 소방처는 이날 오후 10시40분 현재 사망자는 7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소방관 1명과 인도네시아인 가사도우미도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까지 44명으로 파악됐다가 오후에는 55명, 저녁에는 7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실종자 수가 많고 부상자 중에 중상이 적지 않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는 소방관 11명을 포함해 모두 76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아파트 보수 공사로 설치된 가설물인 대나무 비계와 공사용 안전망이 참사의 주요인으로 지목됩니다.
◆ 해병특검 150일 수사 마무리…이명현 특검, 직접 결과 발표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해온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28일 마지막 브리핑을 열어 15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그동안 정례 브리핑은 정민영 특검보가 진행해왔으나, 이날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직접 마이크를 잡습니다. 특검팀은 현재까지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수사외압 의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도피 의혹의 핵심 피의자 16명,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을 포함한 전현직 공수처 간부 5명,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채상병 순직 책임자 5명, 군검찰 관계자 2명 등 총 28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박정훈 대령의 긴급구제 및 진정을 기각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의혹, 경북경찰청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오는 29일부터 본격 공소 유지 체제로 전환하며 사건 수사를 맡았던 팀이 공소 유지까지 이어가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 국민연금 월 최고 318만원…20년 부으면 평균 112만원 받는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매달 300만원 넘게 노령연금(수급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월 수령액은 318만504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최고 수령액은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연기연금 신청이나 장기 가입 등을 통해 연금액을 불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반면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은 약 68만원 선으로 나타나 가입 기간에 따른 수령액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국민연금이 '얼마나 오래, 꾸준히 내느냐'에 따라 노후 보장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납부 액수에 비례해 수령액이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들의 월평균 수령액은 112만539원으로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돕니다. 반면 가입 기간이 10년에서 19년 사이인 경우의 월평균 수령액은 44만2177원에 그쳤습니다. 결국, 꾸준히 20년 이상 직장생활이나 지역가입을 유지하며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기초적인 생계 보장 수준을 넘어서는 연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국민연금이 '용돈 연금'이라는 오명을 벗고 실질적인 노후 안전망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장기 가입'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국민연금은 단순한 세금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 기간을 늘리기 위한 크레딧 제도나 추납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연금 재테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 전국 대체로 맑지만 쌀쌀…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
금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기온이 낮아져 춥겠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내려갔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습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5도, 인천 0.0도, 수원 -0.9도, 춘천 -0.4도, 강릉 3.6도, 청주 2.2도, 대전 2.4도, 전주 4.8도, 광주 5.9도, 제주 9.9도, 대구 4.5도, 부산 4.9도, 울산 4.5도, 창원 5.3도 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보됐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나면서 내렸던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유의해야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