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미디어랩은 건국대학교와 AI 코딩 플랫폼 ‘COVI(Code Evidence)’의 도입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건국대는 대학 차원에서 COVI를 학습관리시스템(LMS)에 정식 탑재한 첫 사례가 됐으며, 이캠퍼스(e-Campus)를 통해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AIoT 등 4개 교과목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건국대학교 대학교육혁신원 탁병주 부원장, 융합혁신교육센터 박지회 센터장과 김선교 산학협력중점교수가, 미림미디어랩에서는 남기환 대표 등이 참석해 플랫폼 도입 현황과 향후 확대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COVI는 실시간 코드 실행 환경과 협업 기능, AI 기반 자동 피드백을 제공하는 고등교육 특화 코딩 학습 플랫폼이다. AI 및 SW교육에서 학습의 ‘결과’뿐 아니라 ‘과정’을 정량적 데이터로 기록·분석하는 증거 기반 평가 체계를 갖춰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공정한 평가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드 작성 전 과정을 타임라인 형태로 추적해 학생별 참여도와 문제 해결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LMS와의 연계를 통해 과제 배포·제출·채점까지 단일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남기환 미림미디어랩 대표는 “AI는 학습을 넘어 대학의 행정·학사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건국대의 요구에 맞춰 COVI를 비롯한 AI 도구들을 대학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적용하고, 증거 기반 평가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탁병주 건국대 대학교육혁신원 부원장은 “학생들의 학습 결과물뿐 아니라 과정 자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COVI의 코드 이력 기반 분석은 학생별 참여도와 성취도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게 해 수업 품질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회 융합혁신교육센터장은 “코딩 역량은 모든 학생의 필수 능력”이라며 “COVI 도입은 디지털 기반 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김선교 산학협력중점교수는 “내년에는 교양 코딩 전 교과목으로 활용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AI 기반 코딩 환경을 경험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건국대는 COVI 시범 운영을 통해 과제·시험에서 학생별 코드 이력과 AI 피드백 리포트를 교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수업 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대학 측은 온라인 평가의 공정성 강화와 함께, 학습 분석 대시보드 고도화 및 교양 코딩 전 교과목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림미디어랩은 앞으로도 대학 맞춤형 AI 도구와의 통합 제공, 시험 공정성 강화를 위한 검증 모듈 확장 등 솔루션을 통해 고등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평가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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