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와 이서진이 과거 흑역사를 맞공개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는 여덟 번째 '마이 스타'로 올데이 프로젝트가 출연한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가요계에 8년 만에 등장한 혼성 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빌보드 차트까지 진입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17일 선공개된 신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역시 여러 국가의 유튜브 트렌딩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마이 스타' 중 최연소이자 최다 인원을 맞이한 이서진은 시작부터 애니의 아버지와 오랜 친구임을 밝히며 애니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고. 이에 애니 역시 이서진의 과거 흑역사를 맞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자유분방한 멤버들의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해 진땀을 흘리는 이서진과 김광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은 "이렇게 쩔쩔매는 바이브가 있어야지 그동안 배우 후배들이라 너무 편했다", "예고편만 보면 매니저가 아니라 담임선생님이 말 안 듣는 애들 지도하는 것 같다", "친구 딸 매니저라니 재밌겠네"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애니의 아버지는 문성욱 신세계라이브쇼핑 사장이다. 1972년생인 문 사장은 경복고,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 학사,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MBA 출신이다. 문 사장은 2005년 신세계그룹에 합류한 뒤 신세계아이앤씨, 이마트 해외사업·신사업 총괄,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업기획본부장 등을 두루 맡았다. 2001년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서진은 문사장보다 1살 연상이다. 그 또한 금융권 명문가 출신이다. 이서진의 조부 고(故) 이보형은 서울은행장과 제일은행 총재를 지냈으며 LG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과 사돈지간이다. 부친 고(故) 이재응 역시 안흥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로 금융업에 종사했다.
이서진은 뉴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연예계 데뷔 전 자산운용사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에서 상무로 일했다. 자산 '600억설'이 불거지자 그는 "할아버지 집에 도우미분이 많았던 것은 맞지만 현금이 그렇게 많았으면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할아버지께서 높은 위치에 있어서 그 집이 잠깐 그랬던 거고, 그 이후로는 집이 몰락하는 바람에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