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떨어진 런던 증시…올해 신규상장 12곳뿐

입력 2025-11-27 17:38
수정 2025-11-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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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글로벌 금융허브로 불린 영국 런던증시가 부진하다. 신규 상장 부재와 기존 대형주 이탈 때문이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들어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은 12곳이다. 공모 금액은 총 14억5000만달러(약 2조1238억원)였다. 2006년 300곳이 모집한 512억2000만달러의 2.8%에 불과하다. 올해 런던증시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세계 거래소 중 23위다. 낮은 유동성과 주목도로 매력을 상실했다는 게 시장 평가다. 대표지수인 FTSE100은 2020년 이후 현재까지 0.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