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올리브영…'콜라보통장' 뜬다

입력 2025-11-25 17:32
수정 2025-11-26 00:51
은행들이 주요 소매기업과 손잡고 이른바 ‘콜라보통장’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콜라보통장은 고금리 혜택과 함께 결제나 입출금이 이뤄질 때마다 특정 기업과 관련한 혜택이 집중적으로 주어지는 입출금통장을 뜻한다.

국민은행은 25일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르면 연내 콜라보통장을 출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파킹통장 역할을 하는 콜라보통장에 금리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콜라보통장에 연결된 GS페이의 결제 실적에 따라 GS25 편의점 쿠폰도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CJ올리브영과 특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신한은행은 올리브영 회원에게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출시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용 통장이나 연계 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다양한 리워드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은행들이 잇달아 소매기업과 전용 제휴통장을 개설하는 이유는 신규 고객을 대거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이 제휴한 CJ올리브영은 1657만 명의 국내 회원과 336만 명의 글로벌몰 회원을 보유한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다. 이들 회원을 확보해 은행의 다른 상품까지 판매하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동시에 입출금통장 개설이 늘어 저원가성 예금을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입출금통장이 아닌 방식으로 은행권과 소매기업의 제휴도 확대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4일 맥도날드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달 연계 적금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