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경북 경주·포항시 등 영남권 세 도시 간 초광역경제권(해오름동맹)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 도시 단체장은 지난 2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세 개 도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세 도시는 내년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예산편성안, 올해 공동협력사업 추진 현황,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연구 결과 등을 논의했다.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 세계적 수소초광역도시 조성, 영일만대교 건설, 2차전지 글로벌 메카 육성 등 사업도 협의했다.
재난안전 공동연구 발굴단 및 미래재난 대응 공동협력단 조직·운영, 공동생활권 광역대중교통 활성화, 물 부족 문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협력사업 실행 방안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이날 라한셀렉트경주에서 지역 벤처·창업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모색하기 위한 ‘2025년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그동안 이들 세 도시는 경제·문화·사회적 교류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연구해 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