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클래시컬, 올해의 앨범에 '존 필드: 녹턴' 선정

입력 2025-11-25 17:22
수정 2025-11-25 17:23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애플뮤직 클래시컬이 2025년 올해의 앨범으로 피아니스트 알리스 자라 오트의 ‘존 필드: 녹턴 전집’을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올해 발매된 클래식 음악 앨범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이 앨범이 애플뮤직 클래시컬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애플뮤직 클래시컬은 자체 클래식 음악 차트인 ‘클래식 앨범 톱100’을 통해 올해의 앨범을 선정했다. 이 차트는 애플뮤직 클래시컬의 스트리밍 횟수, 애플뮤직 스트리밍 횟수, 애플 음악 소프트웨인 아이튠즈 내 다운로드 횟수 및 곡 판매량, 음악 앱인 샤잠 태그량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인기 순위를 내놓는다. 한국어로 야상곡을 뜻하는 녹턴은 쇼팽에 의해 피아노 낭만주의 음악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장르다. 1782년 태어난 존 필드는 쇼팽보다 앞서 독자적인 녹턴을 선보였다.

독일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오트는 존 필드의 녹턴 작품들을 탐구하며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앨범을 냈다. 지난 7월 한국에서 존 필드와 베토벤의 작품들을 연주하기도 했다. 오트는 올해의 앨범 선정 소감으로 “많은 분들이 존 필드의 녹턴을 사랑해주셔서 기쁘다”며 “애플뮤직 클래시컬을 통해 많은 이들이 음악을 발견하고 즐기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트는 올 연말 영국, 스위스, 프랑스 등을 돌며 공연할 예정이다.

한국인 음악가도 애플뮤직 클래시컬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조성진의 ‘라벨 피아노 협주곡’은 올해 가장 많이 스트리밍이 된 앨범 3위에 올랐다. 애플뮤직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내년 2월 골드베르크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달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임윤찬의 독주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애플 산하 음원 플랫폼인 플래툰에선 지난 14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7번 앨범을 내놨다. 국내 현악사중주 악단인 아레테 콰르텟도 플래툰을 통해 야나체크와 수크 등의 작곡가를 조명한 앨범을 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