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뷰 단지 프리미엄 확대...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관심

입력 2025-11-25 10:59
수정 2025-11-25 11:00

주택 시장에서 ‘바다 조망’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인기 단지에서는 바다 조망 세대에만 수억 원의 웃돈이 붙는 거래가 나오면서, 오션뷰가 집값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KB시세에 따르면 ‘더샵센트럴파크2차’ 전용 104㎡의 이달 평균 매매가는 10억9,000만 원이다. 반면 입주시기가 비슷한 인근 ‘송도푸르지오하버뷰’ 전용 111㎡는 9억7,250만 원으로, 두 단지 간 시세 차이는 1억 원 이상 벌어진다.

시세 격차를 만든 결정적 요인은 ‘조망권’이다. 더샵센트럴파크2차는 일부 세대가 바다 조망과 센트럴파크 공원 조망을 동시에 확보한 반면, 송도푸르지오하버뷰는 오션뷰는 물론 공원 조망 확보가 어렵다. 같은 입지권 내에서도 조망 유무가 장기 시세를 좌우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분위기는 분양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오션뷰 단지의 안정적인 자산 가치 상승을 경험한 수요층이 분양 시장에서도 조망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모습이다. 실수요자·투자자 모두가 ‘지속 가능한 가치’를 기준으로 조망권 단지를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조망 프리미엄은 청라국제업무단지 내 주거용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에 집중되고 있다. 최고 49층 초고층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서해 일몰 오션뷰와 국제업무단지 시티뷰를 동시에 품고 있다. 특히 서측 세대는 바다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정면으로 담아내, 청라에서 보기 드문 영구 오션뷰 프리미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상품 경쟁력도 눈에 띈다. 인천 최초로 멀티 발코니를 도입해 면적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전용 84㎡는 발코니 포함 시 104~107㎡, 전용 119㎡는 144~157㎡ 수준으로 확장된다. 수납·휴식·홈카페 등 다양한 공간 구성에 따라 활용성이 높다.

금융 조건 역시 수요층의 부담을 낮춘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실거주 의무·전매 제한 없음, 청약 시 주택 수 미포함 등 금융 부담이 적어 실수요자의 접근성이 높다.

한편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규모 단지다. 전용 84㎡·119㎡ 총 1,056실로 구성되며, 시행은 ㈜청라스마트시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분양홍보관은 청라 코스트코 사거리 인근에 마련됐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