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다음달 경기 과천에서 ‘해링턴 스퀘어 과천’을 분양한다.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상업5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2개 동, 359실(전용면적 76~125㎡)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과천정보타운역(4호선)이 단지 내 지하보도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입주민은 비나 눈, 폭염 등을 피하고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과천정보타운역을 이용하면 서울 사당역까지 약 15분, 강남역은 약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과천정보타운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져 있는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가 들어선다. 월곶-판교선도 인덕원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과천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위례과천선, 이수~과천 복합터널 등도 추진 중이라 강남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배후수요도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변에 약 8400여가구(1만9000여명)의 주거 인구와 100개가 넘는 기업(약 3만명)의 직장 인구를 배후수요로 품고 있다. ‘제2의 판교’라 불리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엔 펄어버스, 넷마블, JW그룹, 셀트리온제약 등 여러 IT(정보기술)·바이오 기업들이 입주를 마쳤다.
규제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오피스텔은 ‘10·15 부동산대책’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통해 저금리로 분양가의 60%까지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실거주 의무 등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