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올리브영 전용통장 내놓는다

입력 2025-11-25 09:10
수정 2025-11-25 09:22

신한은행이 국내 대표 헬스앤드뷰티(H&B) 매장인 올리브영에서 사용하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통장을 출시한다.

신한은행은 CJ올리브영과 특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국내 회원 1657만명, 글로벌몰 회원 336만명을 거느린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이 은행은 앞으로 CJ올리브영의 H&B 소비자에 최적화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회원에게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전용 파킹통장이나 이 통장과 연계된 카드로 올리브영 매장(온라인 포함)에서 결제하면 다양한 리워드(보상)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최근 유통업계 플랫폼과 잇달아 손을 잡고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달 네이버페이의 플랫폼 ‘N페이비즈’(Npay biz)에 개인사업자 전용 금융서비스인 ‘N페이비즈 신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정산통장과 뱅킹, 사업자 대출, 신용카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약 350만명의 개인사업자를 겨냥해 내놓은 서비스다.

이 은행은 롯데그룹과도 전용 통장 개발작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 주요 온오프라인 고객만을 위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