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비수도권 창업기업 육성 및 지원에 적극나서고 있다.
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K-캠프'는 총 164억7000만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같은 기간 8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성과를 냈다. 올해 대상 기업의 매출은 141억5000만원 증가했고, 사업제휴는 85건(R&D·자본조달 등 업무협약 체결·타창업지원 사업 선정 등)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누적 기준으로 1190억원, 813명의 투자유치와 신규고용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K-캠프는 창업인프라가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 초기 창업기업(창업 6년 미만)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예탁원은 2019년 말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심으로 혁신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전, 광주, 대구, 강원, 제주 등 5개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및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도약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캠프의 주된 목적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K-캠프는 매년 일관성 있게 성과를 내고 있다"며 "비수도권 특화 스타트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수료 후 우수기업 대상 '넥스트 라운드'(Next Round)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은행과 협업을 통해 우수 기업에 후속 투자유치 지원 등 사후 관리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개최된 제5회 행사는 2024년 K-캠프 수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종 3개사가 참여(2026년 3월 투자유치 성과점검 예정)했다. 또한, KSD 지역벤처펀드 운용사인 ㈜로우파트너스와 협업해 우수 수료기업에 투자연계 기회 제공할 방침이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