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핫 피플]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입력 2025-12-03 06:00
[한경ESG] ESG 핫 피플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미래 일자리를 함께 만들 것”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탈석탄’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한국의 기후 리더십을 국제 무대에서 부각시키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고위급 회의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겠다는 새로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시했다.

또 기존 2030년 40% 감축목표를 넘어서는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동시에 ‘글로벌 무치랑(Mutirao, 공동 협력)’ 정신을 언급하며, 다자주의와 공동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후 위기 대응을 강조해 한국이 단순한 이행국을 넘어 협력을 촉진하는 국가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했다.

특히 석탄발전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장관직의 핵심 의제로 삼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을 국제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시키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유럽연합(EU) 국가의 2030년, 기타 국가의 2040년 석탄발전 중단 목표에 공식적으로 동참했다.

정부는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면 폐지’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탄소포집·저장 등 감축 수단이 없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추가로 건설하지 않으며, 현재 61기 중 40기를 2040년까지 우선 폐지하고, 나머지 21기도 경제성과 환경성을 함께 고려해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PPCA 가입을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 에너지 안보 강화, 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 일자리 창출을 연결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규정한다.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 청정에너지 기반 미래 산업 육성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시하며, 기후 정책을 단순한 환경규제가 아니라 국가 성장전략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약력
성명: 김성환
출생: 1965년 10월 15일, 전남 여수시
소속: 더불어민주당(서울 노원구 을)
직책: 제22대 국회의원,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주요 이력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제22대 환경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원내기획수석부대표, 당대표 비서실장
제20·21·22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 병·을)
민선 5·6기 서울 노원구청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노무현 정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노원구의회 의원

이미경 한경ESG 기자 esit9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