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하차한 진짜 이유는…" 이이경, 직접 입 열었다 [전문]

입력 2025-11-21 18:07
수정 2025-11-21 23:19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폭로와 관련한 논란에 직접 심경을 전했다.

이이경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를 상대로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작성한 고소장을 공개하며 "매 순간 울화가 치밀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이경은 "그동안 저의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며칠 전 저는 서울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받았다. 루머에 대한 저의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켜 주었다"며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면서 MBC '놀면 뭐하니' 하차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월 방송된 배우 심은경과 식사 도중 과장된 면치기 퍼포먼스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됐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되었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어 "예능에서는 VCR로만 하겠다고 전달받았지만, 기사를 보고 교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촬영은 변동 없이 하고 있다"며 "최근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고, 베트남 영화와 해외 드라마, 예능 촬영은 잘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여러분들이 궁금하실 결말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믿어주고 의리를 지켜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그 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독일 국적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 20일 네이버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카카오톡·인스타그램 메시지라며 신체 사진 요구, 욕설, 성희롱성 표현 등이 포함된 이미지를 공개했다. 촬영장으로 보이는 이이경의 셀카도 함께 올렸다.

이이경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A씨는 곧 "AI로 조작했다"고 사과했지만, 이후 "AI는 거짓말"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더니 지난 19일 다시 한번 SNS에 글을 남기며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다", "내가 올린 글로 혼란을 드려 사과한다"고 거듭 해당 게시물이 AI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이경 소속사는 이에 "배우 이이경 관련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을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진술까지 마쳤지만, 피고소인 신원 확인과 수사 종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는 국내외 어디서든 처벌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선처 없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이경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이경입니다.

그동안 저의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저는 서울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습니다. 루머에 대한 저의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습니다.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켜 주었습니다.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이전 면치기 논란 때도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하였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되었습니다 .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 외 예능에서는 VCR로만 하겠다고 전달받았지만, 기사를 보고 교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촬영은 변동 없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고, 베트남 영화와 해외 드라마, 예능 촬영은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하실 결말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입니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입니다.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믿고 기다려주는 팬분들, 그리고 믿어주고 의리를 지켜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그 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