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정부 TF, 전두환·적폐청산보다 더 야만적”

입력 2025-11-21 09:56
수정 2025-11-21 11:1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를 통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란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가 가동된 것에 대해 “어제 행정안전부가 헌법 파괴 내란몰이 TF 1호 가동을 선언했다”며 “1980년 9월 전두환 신군부의 공직정화 작업, 2017년 7월 문재인 정권의 적폐 청산 TF를 능가하는 야만적인 공무원 줄 세우기”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권교체기마다 반복되며 실무자를 위축시키는 공무원 줄 세우기 악습을 끊어내기 위해 공무원 성실 행정 면책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장동 사건 수사 과정에서 목숨을 끊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언급하며 “이 법은 줄 세우기 방지법이면서 고(故) 김문기 처장과 같은 실무자의 억울함을 방지하는 김문기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권력의 추가 왔다 갔다 하더라도 공무원 여러분은 흔들림 없이 양심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일해 달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